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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박의 원론]

 

사람들의 사고가 개방되고 놀이 문화가 다양해짐에 따라 음지에 양지로 올라오고 있다. 우리나라 사교춤의 시작인 지루박의 뿌리인 스윙은 본래 자유를 상징하는 춤이다. 억압되고 소외된 계층의 욕구를 분출시키는 도구였던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욕망의 표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오류를 범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댄스스포츠는 상당히 잘 짜인 커리큘럼과 전문가 양성과정에 의해 체계적으로 교육되고 있으며, 사람들도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루박만큼은 부정적 인식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지루박을 배우는 춤방은 역전 같은 혼잡한 시내 구석에 자리 잡고 있으며, 카바레라는 공간 역시 퇴폐적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지루박을 부정한 것으로 매도하는 것은 아니다.

 

지루박이 다른 댄스 스포츠나 탱고 같은 사교춤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개발과 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하다. 또한 큰 규모의 대회까지 개최된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분야로서 인정받지 않을까 싶다.

 

지루박을 즐기는 사람들도 남녀가 사회나 가정에 문제를 야기 시키지 않을 정도의 사교나 취미활동으로 잘만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지루박과 다양한 사교춤들이 더 이상 남녀간의 정을 통하는 퇴폐적 놀이문화로 인식되지 아니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의 대표주자로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사람들은 흔히 커플댄스라고 하면 카바레에서 중년 남녀들이 추는 사교춤의 일종인 ‘지루박’을 떠올렸다. 머리를 빗어 넘기고 소위 빽구두라고 불리는 흰색 구두를 신은 ‘제비’와 이들을 추종하는 돈 많은 ‘사모님’ 사람들은 이들을 보고'춤바람’이 났다고 했다.

 

근래에 와서 ‘댄스 스포츠’ ‘탱고’ ‘살사’등 커플댄스의 밝은 면도 많이 부각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는 춤이란 천박하고 부정한 것으로 여겨지기 일쑤였다.

 

즉 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댄스계의 양성화(陽性化)의 바람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춤’에 대한 사람들의 나쁜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사교춤’이 정말 부정적인 것일까?

 

우리나라 커플댄스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보다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적(文化的) 예술적(藝術的) 차원으로의 발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지루박과 지터벅(Jitter Bug) 

지루박의 뿌리는 본래 미국의 스윙댄스의 한 종류인 지터벅(Jitter Bug)에 있다. 본래 흑인들에 의하여 생겨 난데다가 재즈의 정신을 이어받은 만큼 스윙댄스에 담긴 기본 사상은 ‘자유(自由)’이다. 스윙댄스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춤으로 분화했으며 지터벅은 그 중 하나이다. 또한 워낙 자유롭다보니 이제는 재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에 맞추어 즐길 수 있는 춤으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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